'봄의 침묵'에 해당되는 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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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6 'Plastic WORLD' : Window Exhibition_80 LIM Jang Hwan
- 2011/09/27 Gallery GODO <LIM, JANG HWAN Solo Exhibition>
- 2011/09/27 비비드한 색깔로 형상화한 욕망
- 2011/09/20 화가 임장환, 참을 수 없는 인간 파괴본능 자연의 역습 메시지
- 2011/09/20 임장환 작가와의 대화
- 2011/09/20 서양화가 임장환‘Silent Spring’展, 21일부터 갤러리 고도에서
Silent Spring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의 저서 <침묵의 봄(Silent Spring)>은 합성살충제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생태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자연의 모든 구성 요소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끝없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자연의 파괴, 그 파괴로 인한 인간 자신의 파괴에 관한 이 암울한 예고는 작가에게 이번 시리즈의 영감을 제공하였다.
임장환은 새 소리가 사라진 죽은 듯 고요한 봄을 이야기 한다. 그의 작품은 어딘가 모르게 자연스럽지 않은 만들어진 세상, 지나치게 화려한 밝은 색감으로 불편함을 야기시킨다. 작품에 등장하는 기념비들은 한 시대를 지배하며 영원히 기억되고자 세워진 것들 이지만, 그 욕망은 더 이상 위용과 자태를 뽐내지 못한 채 그저 역사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이제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그저 세월이 흐른 만큼 겹겹이 쌓인 먼지 속에서 흐릿해져 버리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영원함을 갈구 하지만, 인간의 삶은 그저 찰나만이 허락 될 뿐이다. 우리는 임장환의 이 고요함 속에서 불현듯 불안감이 엄습함을 느낀다. 임장환의 침묵의 봄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또 다른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 갤러리 진선 큐레이터 여수연
<사일런트 스프링(Silent Spring)> 展
그의 그림은 촉각적 감각을 자극해 손을 뻗어 만지고 싶게 한다. 이에 우리는 눈으로 그림을 더듬어 촉감을 느낀다.
고(故) 임인호 화가의 아들로 2대째 화업을 잇는 임장환 작가가 오는 21일(수)부터 첫 번째 개인 展인 <사일런트 스프링(Silent Spring)>을 개최한다.
작가는 영화 <혹성탈출>에서 이번 전시의 모티브를 얻었다. 영화 속에서 원숭이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버리자,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곳을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해 인간의 세계가 맞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자유의 여신상’이 시대의 아이콘이라 생각한 작가는 지금 우리가 아이콘이라고 믿는 것들이 언젠가는 사라진다는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아이콘들이 사라지는 세상 속에 서로가 서로를 시기하며 아이콘이 되려 하는 논아이콘(non‐icon)들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이를 위해 화가가 소화하기 힘든 순색을 화면 전체에 발랐다. 사탕처럼 알록달록한 순색들은 언뜻 작품 속 세상이 행복한 듯 보이게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사일런트 스프링(Silent Spring)」의 저자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이 말했듯 죽은 듯 고요한 봄이 화폭 속에 찾아온 것이다.
갤러리 고도의 김순협 회장은 그에 대해 “선대의 그늘에 가려 성장하지 못하는 불운의 작가가 아닌, 선대의 자양분을 흡수하고 크게 성장할 모습이 보인다”고 평했다.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09년 아시아프 프라이즈(ASYAAF Prize)를 수상한 임장환 작가의 이번 전시는 갤러리 고도(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에서 9월 21일 부터 10월 4일까지 2주간 열린다. (문의 02-720-2223)
소리가_보인다_Oil_on_canvas_116.8X98.3Cm_2011.
| 오영주 (et@unionpress.co.kr) 기자 |
http://www.unionpress.co.kr/news/detail.php?number=126907&thread=02r02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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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Symbiosis)-Save the Peak, 162.2×130.3cm oil on canvas, 2011.
두터운 유화의 생생한 색감과 달콤해 보이는 그래픽적인 느낌과 달리 파괴되어버린 자연. 아이콘이 없는(non-icon) 삭막한 세상에 뒹구는 인간의 욕망. 바로 작가가 포착한 메시지다.
생기 잃은 나무에 옷들이 걸려 있다. 두리번거리다 다시 바라본 순간 헉 하며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잘린 팔이며 잠수 헬멧이 나무에 대롱대롱 걸려 있을 뿐. 소름 끼치는 끝없는 침묵만이 맴돈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람들은….
아무것도 살아 있는 것이 없다는, 막막한 슬픔이 천천히 그러나 밀물처럼 밀려왔다. 그건 공포의 두려움과는 다른 더 본질적인 것이었다. 그 광경을 목도한 ‘나’는 본능적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주변을 천천히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Public Market, 130.3×162.2㎝ oil on canvas, 2010.
사막이었다. 딱딱하게 굳은 모래가 돌이 되어버린 황량한 사막. 이곳이 한 때는 맑은 개울에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았을 평평한 지형이라는 것만을 짐작하게 할 뿐 그나마 남아 있는 물의 흔적은 고갈(枯渴)되어가고 있었다.
푸른 숲은 사라졌고 천년의 세월을 인고한 고목(古木)도 결국 형체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새는 돌아오지 않고, 봄만이 오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도 철새 소리 하나 없는데 봄은 여전히 찾아온다. 지금까지는 갖가지 새소리가 꽉 차 있었는데 새들의 모습이 없어졌다.”<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著, 침묵의 봄(Silent Spring)>
다리에 맥이 풀린 듯 절망감이 엄습했다.
뾰족한 봉우리의 낮은 산을 배경으로 얼굴은 볼 수 없으나 식사를 하고 있는 한 사람. 식탁의 사슴뿔이 메뉴를 짐작케 했다. 그는 배부른 듯 외뿔이 난 상상 속의 동물 유니콘(unicorn)을 윤기 나게 손질하고 있었다. 인간을 태운 우주선이 어느 행성 바다에 불시착하니 그곳은 원숭이들이 다스리는 곳. 지구가 아닌 미지의 별이라고 믿은 해변에서 자유의 여신상 머리 부분을 보고 지구였음을 깨닫고 오열하는 인상 깊었던 반전 영화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이 떠올랐다.
우리가 믿는 것들이 사라질 수도 있을까
인간이 욕망함으로써 파괴되고 사라지는 자연. 결국은 인간의 존재도 과거의 전설이 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은 화면. ‘나’는 과연 자연의 일부라 여기는가. 영화같이, 인간들의 세상 아이콘인 여신상처럼 우리가 믿는 것들이 언젠가 사라질 수도 있을까. 분명한 것은 오늘날 환경의 세기(世紀)에도 여전히 자연을 이익을 낼 수 있는 무한자원으로 인식하고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정 생명에의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인간과 환경의 공생을 바라는 노정(路程)에 이르기는 요원(遼遠)한 것인가. 이 대단히 위태로운 시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륙의 진정한 본질의 소리에 귀 기울여만 한다. “새가 일 년을 날아도 다 갈 수 없는 바다, 그것은 너무나도 광활하고 두렵도다.”<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Homeros)>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asiae.co.kr
출처: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http://er.asiae.co.kr/erview.htm?idxno=201109141610387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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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임장환|뒤틀린 욕망에 파괴되는 자연을 표현했다
인간의 욕망과 결핍의 상관관계에 주목해 온 작가는 결핍을 메우려 환경을 파괴하고 소비하고 인공적으로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데서 발생하는 치명적 문제들을 제3의 시각인 작가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생명과 환경에 대한 물음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온 작가는 “관람자가 그림을 보고 상황을 단순히 문제로 받아들이기보다 ‘나의 과다한 욕심으로부터 사라져가는 작은 것들’을 바라보는 보다 적극적인 참여자로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욕망의 형상화이고 그로 인해 파괴되는 자연이다. 환경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이 인간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는 진지한 물음을 작품세계의 핵심가치로 외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Symbiosis)’ 시리즈가 그러한 문제 해결 실현에 의미 있는 가치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서양화가 임장환 작가는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뿐 아니라 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아시아프’에서 ‘2009 아시아프 프라이즈’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Bazaar Art Jakarta(자카르타, 인도네시아), AHAF HK11(Hotel MANDARIN, 홍콩), 2010KIAF(서울), 화랑미술제(부산)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asiae.co.kr
출처: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http://er.asiae.co.kr/erview.htm?idxno=2011091915125835921
Lim Jang-Hwan, Rachel Carson, Silent Spring, 갤러리고도, 레이첼 카슨, 봄의 침묵, 임장환, 침묵의 봄, 林長煥
욕망의 형상화. 그로 인해 파괴되는 자연환경. 이를 작품세계에 담은 임장환 작가가 첫 번째 개인전 ‘Silent Spring’을 연다
거울을 보다, 130.3×97㎝ Oil on canvas, 2011
인간의 욕망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은 그것이 결핍에서 온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은 결핍을 채우고 메우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소비하며 인공적으로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데 그 행위와 과정의 본질, 즉 인간의 욕망과 결핍을 제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과, 97×97㎝ Oil on canvas, 2011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아이콘은 바로 환경인데 인간은 그것에서 위로받고 희망을 찾아간다는 것. 작가는 “관람자가 그림에서 인간과 환경의 문제를 바라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의 욕심으로 사라져가는 환경의 작은 것들에 애정의 시선을 돌렸으면 합니다. 인간과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공생(共生·Symbiosis)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했다”라고 말했다
소리가 보인다, 116.8×98㎝ Oil on canvas, 2011
전시제목 ‘Silent Spring’은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이며 작가인 레이첼 카슨(Rachel Louise Carson, 1907~64)의 저서 ‘침묵의 봄(Silent Spring)’에서 영향을 받아 차용했다.
인간상(像), 72.7×90㎝ Oil on canvas, 2011
이번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갤러리 고도에서 21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린다. (02)720-2223
서양화가 임장환(Artist, Lim Jang Hwan)
서양화가 임장환(Artist, Lim Jang Hwan) 작가는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10KIAF(서울), 2010화랑미술제(부산), 한성백제미술대상전(예송미술관, 서울)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09 아시아프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asiae.co.kr
출처: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http://er.asiae.co.kr/erview.htm?idxno=2011090513490367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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